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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 영문학을 전공. 중국어를 습득했다.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영어영문학을 공부하면 고전영어(17~18세기 혹은 16세기 고대영어 포함)을 배우는데 이분야에 사실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첫시간 교수님 영문학이란 영문도 모르고 선택한게 영문학이고, 니들은 어서 공무원준비를 하던가

자격증을 빨리 딸준비를 하라는 말로 강의를 시작하였는데, 1학년때는 그 말이 무슨이야긴지 몰랐는데...

 

사실, 대학들어간 것만으로 즐거울때고 내일이고 나발이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술마시러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배들이 하나둘 장수생이 늘어나고, 미취업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영문학의 가치에 대해 사실 굉장히 의구심을 갖게 되더군요.

 

사실1990년초까지만 하더라도 서구중심의 핵심을 관통하는 '영어와 문화, 문학'을 한번에 배우는 영어영문학과에 나오면  언론사, 신문사, 공영방송등에 취업을 잘할 수 있었고, 심지어 무역회사나 각종 종합상사에서 근무가 가능했는데 

IMF라는 국가재앙을 거치면서 문과라면 이제 회사도 손절하는 시대가 되었고, 나는 부득이하게 선택한 영문학과에서 이런 암울한 시작을 하게 된것입니다. 

 

영문도모르게 영문시작한 것이 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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